지금 이게 필요한가요
결제조건을 L/C(Letter of Credit, 신용장)로 정한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T/T(Telegraphic Transfer, 전신송금)로 결제하기로 했다면 이 항목은 넘어가도 됩니다.
L/C를 택하는 순간 할 일이 하나 더 생깁니다. 바이어가 신용장을 열어주면, 수출자는 선적 후에 신용장이 요구하는 서류를 은행에 제출해야 대금을 받습니다. "L/C로 하기로 했다"와 "대금을 받았다" 사이에 이 단계가 있습니다.
무엇을 준비하나요
먼저 바이어가 개설한 신용장을 받아 조건을 확인합니다.
- 금액과 통화
- 선적기일 — 이 날짜를 넘기면 조건 위반이 됩니다
- 요구하는 서류 목록 — 여기 적힌 것과 정확히 일치해야 합니다
그다음 선적 후 제출할 서류를 준비합니다.
- C/I(Commercial Invoice, 상업송장)
- B/L(Bill of Lading, 선하증권)
- 신용장이 요구하는 그 밖의 서류 — 원산지증명서나 검사증명서 등
누가 만들고 어디로 보내나요
신용장 자체는 바이어의 거래은행(개설은행)이 발행합니다. 수출자가 준비하는 것은 선적 후 제출할 서류이며, 수출자의 거래은행에 제출합니다.
주의할 점
신용장 조건과 제출 서류가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은행이 지급을 거절할 수 있습니다. 이를 불일치(discrepancy)라고 하며, 회사명 표기나 수량 단위 같은 사소한 차이도 해당될 수 있습니다.
신용장을 받은 직후에 조건을 검토하세요
조건을 지킬 수 없는 항목이 있다면, 선적하기 전에 바이어에게 신용장 수정(amendment)을 요청해야 합니다. 선적 후에는 고치기 어렵습니다.
헷갈리는 용어
L/C는 은행이 지급을 보증하는 방식이고, T/T는 은행이 송금만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안전성은 L/C가 높지만 절차와 비용이 더 듭니다.
네고(nego, 매입)는 선적 후 서류를 은행에 제출해 대금을 받는 절차를 말합니다.
현장 사례
결제조건을 무엇으로 할지 묻는 상담은 자주 있었지만, 신용장을 선택한 뒤의 실무 절차까지 이어서 묻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었습니다. 이 항목은 상담 빈도가 아니라, 결제조건 선택과 실제 대금 수령 사이에 별도 단계가 있다는 실무 구조에 근거해 배치되었습니다.
참고
거래은행의 무역금융 담당 부서에 미리 상담해두면 조건 검토에 도움이 됩니다. 은행마다 절차와 수수료가 다릅니다.